며칠 전부터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황우석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들이 나돌기 시작했다.
사람의 줄기세포를 복제했다는 그의 연구 성과가 희대의 구라로 밝혀져
세간의 쪽팔림을 대대적으로 산 지 거진 1년만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황구라 황우석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황구라 황우석이 소명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채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안타까워한다.
과학자로서의 기본적인, 아주아주아주아주 기본적인 덕목인 정직을 헌신짝처럼 내동댕이친 그자를,
부족한 자신의 연구를 보완하기에도 모자랐을 그 귀중한 시간과 돈을
오로지 노련한 언론플레이와 각계로의 로비로 탕진한 그 뻔뻔스런 작자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추억하고, 지지하며, 예전의 명성을 찾아 드리려 한다.
물론 황우석 추종자들 입장에서는 신기루와 같이 사라져버린 국익 300조가 존나 아까울지도 모른다.
전 세계 과학계의 빅 스타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것이 가슴아파 견딜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황우석은 국가의 졸라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그의 연구를 위하여 2000여개의 난자를 얻어다 썼다.
20개도 아니고, 200개도 아니고, 무려 2000개다. 2000개.
난자가 무슨 상피세포마냥 입천장에서 살짝 긁으면 몇 개씩 쏟아져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가임기 여성에게서 한 달에 고작 딱 하나 나오는 이 귀중한 세포를 2000개나 가져다 썼는데도
결국 그는 실험에 성공하지 못하고 줄곧 거짓말과 회피로 일관하다 그 지경까지 자기 자신을 나락에 빠뜨렸다는 거다.
이런 그에게,
도대체 얼마나 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며,
얼마나 많은 여성이 그를 위해 희생을 해야 할 것인가 말이다.
인류의 진일보같은 엄청난 이상을 논하는 자들이, 왜 이런 숨겨진 희생은 애써 무시하려 하는건지 모를 일이다.
정답은 하나다. 그것도 아주 단순한 명제로 귀결될 수 있다.
과학은 과학으로 이야기되어야 한다.
왜 과학에 정치와 갖은 음모론을 접붙이려 하는가. 오히려 그 쪽이 나는 더 꺼림직하다.
정말 무엇을 바라고 이러는 것인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가끔 지하철역에서 황우석살리기 운동하는 분들 보는데, 안타깝더군요..-_-;; 왜들 그러시는지..
2007/01/16 18:18 [ ADDR : EDIT/ DEL : REPLY ]저도 그 분들이 애초부터 없었던 허상에 이렇게까지 끈질기게 매달릴 줄은 정말 몰랐는데 말입니다. 씁쓸할 따름이예요.
2007/01/16 20:16 [ ADDR : EDIT/ DEL ]그들에겐 일종의 종교같은거겠죠.
2007/01/20 03:25 [ ADDR : EDIT/ DEL : REPLY ]이미 사기행각이 드러난 사이비종교라도 광신도의 지지는 여전하듯이
황우석에게 모든걸 다 걸었던 사람들에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겁니다.
사람 나이가 스무 살이 넘어가면 자기가 열렬히 유지했던 신념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나 봅니다. 나름대로들 머리가 굵어가지고 말이죠.
2007/01/24 12:02 [ ADDR : EDIT/ DEL ]비밀댓글 입니다
2007/01/21 12:05 [ ADDR : EDIT/ DEL : REPLY ]홋홋홋 설날쯤 볼 수 있겠구나!
2007/01/24 12:02 [ ADDR : EDIT/ DEL ]초대장 보냈어!
안녕하세요. 황우석의 진실에 다음 검색어 순위에 떠있길래 검색하다가 이 홈피를 보고 들어왔습니다. 전 디씨인사이드 과학겔러리에서 놀구 있는 사람인데요, 가끔 놀러오세요. 진지소녀란 닉을 쓰시면 되겠군요. ㅎㅎ
2007/04/11 23:57 [ ADDR : EDIT/ DEL : REPLY ]황우석에 낚여서 파닥거리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황우석이 얼마나 나쁘고 악질적인 사람인가를 많이 느끼게 된답니다. 아직도 과학겔러리에선 황우석을 지지하는 우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ㅎㅎㅎ
여러 글들 둘러보고 가는데 참 발랄하고 명쾌한 글들이 많군요.
리퍼러 로그를 봤더니 죄다 '황우석의 진실'을 검색창에 쳐서 들어오신 분들이더군요. 세상에, 아직도 더 낚일 게 있단 말입니까? 희한하게 고등교육을 받으신 분들도 아직까지 황구라의 신기루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질 못하는 경우를 왕왕 봅니다만, 이래서야 어디 사이비종교와 다를 게 있냐구요.. 아놔 답답..
2007/04/12 00:38 [ ADDR : EDIT/ DEL ]그리고 저는 인생캐막장찌질한개념없는일개공돌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냥 가끔 조용히 과갤에서 눈팅하며 많은 걸 배우는 정도입니다. 고정닉을 걸고 활동할 만한 내공이 아니되어서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참으로 의문입니다. 황우석 박사 사건에 대해 지지하는 분들과 비난하는 분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하고 있군요. 반대되는 주장이 아니라, 전혀 다른 주제를 갖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서로 완전히 동문서답하고 있습니다.
2007/04/12 04:01 [ ADDR : EDIT/ DEL : REPLY ]또한, 황우석 박사를 비난(?)하는 분들은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분들의 비판이나 주장에 대해 진지하게 대답하지 않고 계시더군요. 논점 회피로 일관합니다. 양쪽의 주요 사이트들과 주장들을 전부 살펴본 결론입니다.
이 블로그의 주인께서도 그저 비아냥으로 일관하실 뿐이군요. 지지파의 견해가 왜 잘못되었는가에 대한 비판이 전혀 없습니다. 실제 증거에 입각한 논리 전개나 반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황우석 박사라는 한 개인에 대한 비난으로만 일관할 뿐입니다.
지지파의 견해에 대해서야 주요 사이트들이나 주요 글들이 이미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 보시면 아실테니 생략하겠습니다. 여기서 그런 이야기한들 입만 아프겠군요. 상대편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광신도로 매도하니 무슨 대화가 이루어지겠습니까?
저도 전에 비난파의 주요 사이트에 가서 의문점을 질문드렸다가 거짓으로 누명 씌우기 방법으로 사이버 테러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누구인지 밝히고 정식으로 대화하거나 질문드리기조차 겁이 납니다. 황우석 박사를 비난하시는 분들은 왜 그렇게도 살벌한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익명으로 사이버테러를 가하니 저도 실명으로 대화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의문점이나 비판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도 해주지 않습니다. 그저 한 개인을 비난하고 매장하는 데에만 열중하는 듯 보입니다.
이게 제 오해인가요? 오해라면 왜 제대로 해명해주는 황우석 비난파가 안 나타나는 것인가요?
이 블로그에는 뭔가 신통한 비판과 사실 발굴이 있을까 기대하고 와봤더니 역시나 감정적 비방으로 일관하는군요. 실망입니다.
황우석 박사 비난파 분들은 한 개인을 매장해서 무슨 기쁨이 있으셔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말로야 과학계의 자체정화니 악인의 응징이나 하시지만, 철저한 사실 규명과 형평성은 온 데 간 데 없고 그저 감정적인 비방이 차고 넘칠 뿐인 글들을 보면, 이게 과연 과학하는 분들의 글인가 의구심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황우석 비난파의 많은 분들(다는 아닙니다. 사실 자체를 밝히는 데에만 열중한 선량한 분들은 제외합니다)은 과학공부만 하지 마시고 법률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합당한 정도를 넘어선 비난과 몰매주기 매장하기(마녀사냥을 연상시키는 수준), 객관적인 사실 추구를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매도하고 욕하는 행동 등은 법률적으로 부당한 행동입니다. 그 행위 자체도 엄밀히 따지면 법에 걸리는 명예훼손 모욕죄에 해당하는 행동일 뿐더러, 황우석 박사라는 개인을 심판대에 세울 경우에도 판사님들은 인정하지 않으실 잘못된 판정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진실을 적당한 선에서 감추자는 사람들이 대립하는 시대인 듯 보입니다. 줄기세포 사건 때는 황우석 박사가 진실을 감추는 쪽이었고 다른 과학자들이 진실을 파헤치는 쪽이었다면, 사건이 어느 선을 넘어선 다음부터는 그 다른 과학자들이 진실을 숨기는 쪽이 되었고 다른 시민들이 진실을 파헤치는 쪽이 되었습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아도 역시 이런 패턴이 반복되고 있더군요. 진실을 숨기고 밀어부치려는 쪽, 그 힘에 저항해서 진실을 파헤치려는 쪽.
광신도니 음모론이니 하는 이미지를 덧씌우는 말 몇 마디로 덮어질 수 없을 정도로 객관적인 진실들이 드러나서 입증된 마당에, 아직도 이런 식으로 말 몇 마디로 비난을 퍼부으며 만족하는 분들을 보면, 참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진짜 대국민 사기극이 판치는 시대로군요. 황우석 박사가 사기 쳤다고 비난하시지만, 정작 황우석 박사를 비난하는 분들 역시 일종의 사기를 치고 그 사기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저는 광신도들 치고 그렇게 실제 사실들을 파헤치고 입증된 증거를 많이 갖고 계신 분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황우석 지지한다는 분들 말입니다.
자신과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을 광신도라고 비난하고, 다른 주장을 음모론이라고 비난하고, 정작 그 분들이 증거에 입각해서 호소하거나 비판하는 내용들에 제대로 반박도 설명도 안 해주는 황우석 비난파 분들...... 정말 과학하시는 분들 맞습니까?
과학자들도 감정에 따라 움직입니까? 과학자들도 비객관적이 됩니까?
비난을 퍼붓고 욕을 하는 게 과학입니까? 아니면 끝까지 사실을 파헤치는 게 과학입니까? 뭐가 진짜 과학입니까?
위 글 쓴 진지소녀님과 댓글 쓰신 분께 대답해드리겠습니다.
2007/04/12 04:11 [ ADDR : EDIT/ DEL : REPLY ]300조의 국익인지 뭔지 그런 건 관심 없습니다. 요즘은 다들 돈에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라 돈 이야기들만 하시는데요, 그런 건 됐습니다 됐고요.
저는 진실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입증된 진실이 있다면 그 진실은 세상 사람들이 널리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황우석 박사를 지지(?)한다고 불리우는 분들 역시 진실을 알고 싶은 것이고 진실을 알리고 싶은 것으로 보입니다. 돈 문제는 나중 문제지요. 진실 있고 돈 있지 돈 있고 진실 있습니까.
그런 점에서 일부의 진실을 진실의 전부인 척 대충 얼버무리려고 드는 것으로 보이는 황우석 비난파 분들에게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걸 갖고 황우석에게 낚였다 그러시는데, 황우석이 아니라 진실을 알고 싶다는 열망, 호기심, 궁금증에 낚인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납득되게 제대로 반박도 비판도 못하시면서 욕하고 마녀사냥만 하면 다가 아닙니다. 제대로 납득이 되게 반박을 하고 비판을 하셔야지요. 안 그러면 과학기술자 자격이 없는 겁니다. 감정적으로 황우석 박사를 비난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법률적 상식 차원에서, 어떤 용의자나, 피고나, 죄인에게도, 소명 기회는 줘야 하는 겁니다.
2007/04/12 04:22 [ ADDR : EDIT/ DEL : REPLY ]10년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죄인에게 누명을 덮어씌워서 사형시키면 부당한 겁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실체적 진실을 추구해야 하고, 딱 그 피고가 지은 죄에 해당하는 벌만 받도록 하는 겁니다. 그게 공평한 정의의 심판입니다. 10년형 살 죄만 지은 피고에게 없는 죄까지 덮어씌워서 사형시키는 건 사기극입니다.
황우석 박사의 경우가 딱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본인이 기술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실제로 그 기술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면 되는 것이고, 그 기술이 있음을 입증하면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해지는데, 어째서 그 소명기회를 기를 쓰고 막습니까?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요?
이게 과학한다는 분들이 과학적 자세입니까? 마녀사냥일 뿐입니다. 법률적 상식에도 어긋납니다.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대한 추후 번복 해프닝은 아십니까? 아시지요?
이런 게 과학하는 겁니까? 과학적 검증 노력은 어디로 증발했습니까? 철저하게 끝까지 밝혀주면 모든 사람이 만족하고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왜 밝히다 맙니까? 왜 적당한 선에서 대충 덮고 무마하려 듭니까? 과연 어느 쪽이 더 과학적입니까? 끝까지 검증하자는 사람들이 과학적입니까? 아니면 검증이고 뭐거 대충 중간에서 묻고 황우석 박사 한 사람 매장하자는 게 과학적입니까?
실망이고 실망이고 또 실망입니다. 대한민국 과학계의 양심이다 지성이다 그러던 분들이 왜 철저한 검증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십니까?
진지소녀님이나, 다른 황우석 비난파 분들이나, '황우석은 사기꾼, 그 사람 말은 100% 거짓말'이라는 믿음에 종교적으로 몰입하신 상태는 아닙니까?
그런 상태가 아니시라면, 끝까지 검증하면 되는데 왜 검증에 반대하세요? 왜 신뢰하기 힘들고 나중에 번복된 서울대 조사위 발표 단계에서 딱 멈추고 다른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기만 바쁘신 겁니까?
누가 진정으로 과학적인 자세인 겁니까? 해명해보시지요.
하긴 뭐...... 지금까지처럼 또 해명은 한 마디도 안 하시고 "저거 또 광신도 한 명 나타났구나" 이런 욕설이나 퍼부으시겠지요.
그렇게 상대방 입만 틀어막으면 저절로 과학이 됩니까? 갈릴레오 입을 틀어막던 교황청이 제일 과학적인 분들이었겠네요?
진지소녀님께 감히 충고말씀 올립니다. 진실의 전부를 알고 싶으시면 디시인사이드 과학갤러리만 눈팅하지 마시고, 반대편 주장도 한 번은 진지하게 읽어보세요. 실제로 그 쪽에서 발표한 정식 보고서도 있습니다. 황우석 지지(?)파라고 불리우는 분들도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하고 있어요. 대부분은 음모론 신봉자들이 아닙니다(일부 막무가내인 분들은 제외).
2007/04/12 04:29 [ ADDR : EDIT/ DEL : REPLY ]실제 입증된 사실들과 자세한 조사보고서를 읽어보면, 디시 과학갤러리나 브릭 게시판의 글들은 사실의 일부만 드러내고 다른 일부는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진지소녀님께서 과학기술을 제대로 하고 싶으시면 속단하는 버릇부터 고치시기를 감히 권해드립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충분히 조사해보지 않고 욕설을 날리고 타인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행동은 과학이 아닙니다.
쓰신 글을 읽어보고 답답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좀 충분히 조사를 해보신 후에 말씀을 해주세요.
진실에 대한 의문// 아이고.. 댓글 참 길게 남겨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댓글 남기신 시간을 보니 새벽 4시 29분이네요.. 저같은 찌질이를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해 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그래도 글을 남기셨으니 어줍잖게나마 답변 한 번 해보지요.
2007/04/12 15:22 [ ADDR : EDIT/ DEL : REPLY ]진실, 속단, 비아냥이라고 하셨는데, 전 솔직히 Bio쪽 전공자도 아니라 이 사건에 대해 '유전공학적 fact'를 들어 일일이 논박할 수 없습니다. 뭐 그럴 생각도 없고요. 밥벌이 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다른 전공 서적 일일이 봐 가면서 말대꾸할 시간은 더더욱 없거든요.
진실이라고 하시는데, 전 다른 건 관심 없고 '자칭 과학자라는 황우석 박사라는 자가, 자료를 조작해서 논문을 썼다는 것. 그 논문을 등에 업고 엄청난 세금을 지원받아 연구에 착수했다는 것. 하지만 결과는 형편 없었다는 것'에 주목하여 글을 쓴 겁니다. 논문을 조작하여 세계를 우롱한 자가 황우석이 아니었던가요? 검증, 검증, 하시는데, 황박사 논문의 헛점을 발견한 일부 과학자들이 데이터에 대해 이견을 제시하자 교묘한 언론플레이를 이용하여 그 검증의 기회를 사전에 봉쇄하려 했던 인간이 황우석이 아니었던가요? 인위적 조작이요? 전 개인적으로 저 얘길 듣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거든요. 과학에 조작이 어떻게 개입될 수 있단 말입니까?
모든 일은 김선종이 다 했는데 순진한 황박사는 그걸 모르고 앉아서 당했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아니, 박사학위를 따고 국립대학교 교수까지 하고 있는 사람이, 자기 이름을 건 연구 자료가 이상하게 조작되고 있는걸 모른다는 게 말이 되나요? 회사 같았으면 그런 관리자는 당장 아웃 아닙니까? 아니, 그렇게 프로젝트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주제에 무슨 낯짝으로 논문 1저자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기재한 건지요?
검증조차 못하게 막고 있다라.. 과학자로서 자기 명예가 어떤 식으로든 훼손되었으면, 그렇다면 후속 연구와 논문으로 '과학적으로' 자신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면 그만 아닙니까? 저같은 찌질이들이 더 이상 나대지 못하게 훌륭한 논문으로 자신이 직접 논박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정작 황박사 본인은 이런 쉬운 방법을 취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데, 왜 주변 사람들이 더 난리인지 솔직히 이해할 수 없군요. 과갤사람들이나 브릭사람들이 지하 벙커에 황박사 가둬놓고 연구 못하게 계속 군만두나 먹이고 있나요 지금? 황박사 지지하는 분들이 모여서 난자도 한 2만 개쯤 채취하시고, 연구비도 한 1조 정도 몰아 주시고, 황박사가 전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도우면 될 것 아닌가요? 그의 일부 행적이 '구라'로 밝혀진 지금, 전 제 피같은 세금이 그에게 쓰이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왜 뜬금없이 여기 와서 해명을 요구하시나요? 저야 뭐 워낙 찌질한 개막장 인생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새벽나절부터 남의 블로그 찾아 와서 익명 뒤에 숨어 명예훼손이니, 모욕죄니 들먹이시면서 남을 가르치려는 당신도 저 못지 않게 찌질해 보이는군요.
전 과학자는 아니지만, 이공계 출신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있습니다. 전 최소한 제가 한 일에 대해 거짓말은 하지 않거든요. 반면 황박사는 그렇지 않았구요. 그게 제가 황우석과 그 추종자들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런 익명으로 남을 가르치려는 버릇없는 댓글따위는 그냥 무시했어도 되었을텐데, 제가 괜히 흥분했군요. 아, 일해야 하는데.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