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sh bin2010/01/25 14:06

1.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기까지의 프로세스가 복잡해짐.
기존에는 기상-뒹굴뒹굴-양치-샤워-옷입기-스킨로션-기초화장-머리말리기-출근 이었는데,
요새는 기상-뒹굴뒹굴-시리얼먹기-양치-샤워-스킨로션-튼살오일-튼살크림-바디로션-옷입기-기초화장-머리말리기-출근 으로 존내 복잡해졌다-_-

점점 배가 불러오면서 체적이 증가 -> 발라야 할 오일/로션의 양 증가 -> 소요시간 증가 크리를 경험중-_-



2.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는 프로세스 역시 복잡해짐
일단 임부용 속옷이 배를 덮어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쉽게 말하면 빤쓰가 마치 할매빤쓰마냥 윗부분이 졸라 신축성있게 넓게 생겼다는 이야기.
임부용 바지도 가슴 밑까지 끌어당겨 입게끔 되어 있고.. 이건 고무줄로 사이즈를 조절해서 입는다.
그 뿐인가여 허리 아프지 말고 배 처지지 말라고 요새 빤쓰 위에 임부용 복대도 입고 다닌다능..

그러다 보니 화장실 한 번 들어가면,
가슴팍까지 올라온 바지를 내린다 -> 가슴팍까지 올라온 복대를 푼 후 내린다 -> 가슴팍까지 올라온 빤쓰를 내린다 -> 볼일을 본다 -> 빤쓰를 가슴팍까지 올린다 -> 복대를 착용한 후 가슴팍까지 올린다 -> 바지를 가슴팍까지 올린다 -> 겉옷 매무새를 정리한다 라는 말도 안되는 프로세스를 매 번 거치고 있다.

... 이래서 결국 화장실도 몰아서 가게 되고-_-
소변 보러 갔다가 옆칸에 사람이라도 있으면 똥 싸러 온 것도 아닌데 괜히 눈치보이게 되고 괴로워-_-



3. 잘 때 모종의 도구가 필요해짐.
예전엔 그냥 머리만 대면 zzzz 했는데,
이 또한 배가 불러오니 다리 사이에 뭔가를 받치지 않으면 수면 자체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
결국 어쩔 수 없이 베개 하나를 끼고 자는데 오늘 세상에나 이런걸 발견했어!
우왕 임산부용 전신베개라니!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편안해 보이잖아! 게다가 라텍스재질이라니! 상품평도 칭찬 일색이야! 엄마들이 너무 편하다고 아주 키보드에 침을 튀기면서 칭찬해 마지않는 왠지 필수용품같은 간지!
아 사고싶다사고싶다사고싶다사고싶다사고싶다사고싶다사고싶다(절대 누구 보라고 이러는 거 아님)

홍삼이가 태동 처음 시작했을 때, 이상하게 오른쪽으로만 드러누우면 배에서 쿵쿵 거려서
"엇 이 자세 별로야? 미얀" 이러면서 왼쪽으로 눕는 자세를 바꾸곤 했었는데,
이상하게 왼쪽으로만 누우면 코가 막히는 바람에-_-
요새는 홍삼이가 아무리 속에서 쿵쿵거려도 "뭐임마 빨리 자" 라고 시크하게 대꾸하며 난 내 갈길 감 ㅇㅇ

암튼 임신하면 자는 것 조차도 이렇게 괴롭답니다. 애가 그냥 지 혼자 자라서 릴리즈되는 게 아니더라고요-_-
이렇게 10달간 개고생을 하니 애가 세상에 짠 하고 태어나면 존나 애지중지스럽지 안그렇겠냐능
이제 극성 엄마들의 심정이 초큼 이해가 간다능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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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대리

    끄악!! 나도 저 베개 갖고싶다!!
    전 원래 바로누워 못자고 옆으로 누워서 인형끼고 자는데,
    오른쪽 왼쪽 뒤척거릴때마다 인형을 이동시키느라 힘들었어요.
    저 베개있음 몸만 움직여도 되겠네요 흐..

    2010/01/25 14:36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왼쪽 오른쪽 자세 바꿀 때 마다 베개를 이동시키느라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저거 하나 살까 생각중이예요 ㅋㅋㅋ 사서 써 보고 후기 알려드릴게용!

      2010/01/26 17:55 [ ADDR : EDIT/ DEL ]

trash bin2010/01/04 19:52

회사에선 갑자기 티스토리 접속이 안되서 본의 아니게 2010년 벽두에 2009년 결산을 하게 되어 버렸군-_-
암튼 지난 해도 짤리지 않고 무사히 한 해를 마무리한 것을 기념하며 간단하게 정리를 해야겠다.



1. 결혼을 했다.
양가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두사람 힘만으로 결혼하느라 등골이 휘는것도 모자라 부러질 뻔 했지만-_-
결혼식이나 신혼여행 등등은 진짜 일생의 후회없이 잘 한 것 같다. 본식 화장도 드레스도 마음에 들어.
가끔 결혼식 때 사진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아니 시발 HB 옆에 있는 이여잔 대체 누구지 할 때가 있다능-_-

근데 문제는 벌써 잘 기억이 안나 orz 흑흑 이게 다 술때문임 맨날 술을 쳐먹으니 뇌세포가 다 죽은듯;ㅅ;
1월부터 2월 사이에 PI, PS, 설상여가 연달아 터진 덕에 졸라 호기롭게 몇백씩 현질을 해댔더랬지 후후후후-_-



2. 승진을 했다(라고 개인적으로 위안한다).
내가 있는 데는 직급이 연구원/전문연구원 이렇게밖에 없어서
5년차가 되어서 선임급이 되어도 전산상에 존나 얄팍하게 2009년 3월 1일부로 '승급' 이렇게만 적혀 있지만,
동기들 다 다녀온 선임교육도 나는 시발 받지도 못하고 철저히 소외됐지만,
그래도 승진턱 쐈으니까 나도 나름대로 선임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_-



3. 생애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다.
SIGGRAPH 전시 출장 덕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엘 가 봤다.
그러고 보니 흑인이랑 제대로 이야기해 본 것도 이때가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은데,
아... 난 흑형들 흑언니들 너무 적응안돼 너무 위압적이고 흑흑 말도 시발 존나 못알아먹겠고 흑흑흑흑

미국 가기 전에는 혹시 변기도 코슷코 변기처럼 특대형인가 혹시 똥싸다가 빠지면 어쩌지 ㄷㄷㄷ 이랬는데,
거기도 그냥 사람 사는 데였다... 라는 걸 깨닫고 왔다.



4. 영어 1등급을 따다.
2005년에 토익 본 이후로 4년만에 그것도 HB한테 억지로 끌려가서 겨우 본 토익인데,
어쩌다 보니 완전 대박을 쳐서 드디어 나도 유효기간 9999년 12월 31일짜리 어학 등급을 갖게 됐다. 홋홋홋
ㅇㅇ 물론 자랑이라능. 호호호호홋홋홋홋홋홋홋



5. 아이가 생겼다.
엄마가 미국출장 및 신종플루를 대비하여 건넨 정체불명의 약을 덥썩 먹은 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줄은 몰랐다.
뭔가, 이상하게도 사전에 뭔가 짜여진 각본인 것 처럼 이홍삼씨는 그렇게 HB와 나에게 찾아왔다.
임신 확인하기 3일 전에 팀 사람들이랑 통닭집에서 술을 마시며
"야 난 원래 애에 대한 니즈가 없는 사람이야" 이딴 dink드립을 쳤었는데,
며칠 뒤에 님들 실은 저 임신해뜸(부끄) 이러니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다 만면에 썩소를 짓고
니즈가 없으시다매?(풉) 이라는 반응이어서 얼마나 민망했던지-_-;;;;;;;;;

암튼 매일매일 술을 마시던 준알코홀릭 김여진이 임신확인한 날로부터
지금까지 술 한방울 대지 않는다는 사실에 지인들은 헐 님도 모성애가 있나여 촘 대단? 이라는 반응-_-

금주 -> 썩었던 간 회복 -> 피부톤 맑아짐 이 덕분에 요즘 날 보는 사람들마다
어머 임신하더니 얼굴이 폈네 신랑이 잘해주나봐~ 라는데,
물론 HB가 잘해주는 것도 있는데 이게 진짜 술을 몇달간 안마셔서 그래요 여러분+ㅅ+
4개월 넘어가고부터는 나의 지병 중 하나인 만성피로도 없어지고,
지난 연말에 친구랑 홋카이도 다녀왔는데 산을 거침없이 타는 내 체력에 친구도 나도 깜놀했다 ㄷㄷ




뭔가 2009년엔 사회적으로도, 내 개인적으로도 굵직한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2010년엔 이제 새로운 가족도 생기고 여러 가지 의미로 예전의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지겠지.
아 근데 진짜 내가 애를 낳아서 잘 키울 수 있을까-_- 내 한몸도 제대로 건사 못하는데-_- 아-_-

암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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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탐졍

    영어 1등급이었어 부럽구랴...

    2010/01/04 22:30 [ ADDR : EDIT/ DEL : REPLY ]
    • 너에 비하면 내 영어 실력은 존내 비루한거 알자나 왜이래 선수끼리-_-

      2010/01/04 23:13 [ ADDR : EDIT/ DEL ]
  2. 파란만장한 한 해셨군요. 새해에도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2010/01/05 20:14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우 안녕하세요~ 김책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

      2010/01/17 15:17 [ ADDR : EDIT/ DEL ]
  3. 탐졍

    왠지 홍삼이는 양친의 땃땃한 보살핌에 언제나 봄날같은 생활을 하는 아이가 될듯

    2010/01/06 12:26 [ ADDR : EDIT/ DEL : REPLY ]
  4. 배성환

    제가 없는 동안 멋진 일을 많이 하셨군요.
    찾아보니 지금 사무실 오기 전에 헤드헌터가 추천한데가 서방님 사무실이더군요.
    옆자리에서 일했을수도 있는데..

    나르샤, 새해 복 많이 받아요..
    TV보다 깜짝 놀랐다는..ㅋㅋ

    2010/01/10 14:54 [ ADDR : EDIT/ DEL : REPLY ]
  5. 탐정// 그건 태어나 봐야 아는 일이지 ㅋㅋㅋㅋ
    배책임님// 흐흐흐 잘 지내시죠? 세상 참 좁다니까요+_+ 배책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01/17 15:17 [ ADDR : EDIT/ DEL : REPLY ]

trash bin2009/12/02 00:39
드디어 애증의 아이폰 수령-_-
내가 이놈의 애물단지 때문에 그동안 마음 고생한 걸 생각하면 피눈물이 남미다 흑흑 시발

짤방은 요즘 우울증에 걸린 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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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도?

    2009/12/02 02:41 [ ADDR : EDIT/ DEL : REPLY ]
    • ㅇㅇ 티스토리 어플 상에서 글쓰고 사진도 바로 찍어 첨부할 수 있다네

      2009/12/02 07:30 [ ADDR : EDIT/ DEL ]
  2. 장대리

    학.. 어째 톰이 어려진거 같아욤!!
    아이폰 티스토리 어플 짱 좋아요 +_+

    2009/12/02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왕~ 아이폰이다아아아아~

    2009/12/02 12:13 [ ADDR : EDIT/ DEL : REPLY ]
  4. L모양

    오~~~~!!! 아이폰~~!!! 좋겠다 -ㅁ-

    2009/12/02 15:49 [ ADDR : EDIT/ DEL : REPLY ]
  5. 장대리님// 찍는 각도에 따라서 그렇게 나오는데 요즘 미용한 지 좀 지나서 털이 보송보송 올라오는 시기라 어려보이나봐요 ㅋㅋ
    기사마, L모양// 크핫핫핫

    2009/12/03 14:10 [ ADDR : EDIT/ DEL : REPLY ]
  6. 광사마

    부..부럽

    2009/12/07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trash bin2009/11/25 13:59
예약은 백만년 전에 병원 사이트에서 했고,
오늘부터 임산부 예방 접종 예약한다길래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내가 예약할 당시에 받았던 예약 번호가 1112여서 내년이나 되어야 가능하겠구나 생각했는데
하필이면 12월 31일이라니-_-
나 저날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날인데 야간에도 접종할 수 있는건가-_-
아 일이 여러모로 복잡하게 되가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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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sh bin2009/11/17 08:40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관심사병 김여진씨는
저홀로 격무에 늦은 밤까지 내몰리고
신랑이라는 인간은 출근 하루만에 술에 떡실신해가지고는
새벽 1시에 가까스로 퇴근하여 집에 들어 와 봤더니 현관에서 기절해 있고
마치 지하 3684km 아득한 무저갱에 떨궈진 것 마냥 서러움이 밀려와
설웁게 펑펑 울면서 신랑을 재우고 나니 어느덧 시간은 새벽 2시라.

술냄새에 못이겨 결국 소파에서 잠을 청하는데
귀가하자마자 보일러를 틀었으나 이미 실내는 추운 바깥 날씨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았고
애완견이라는 새끼는 괜히 날 따라 소파에서 자겠다며 좁은 자리를 파고들고
가까스로 선잠이 들었는데 하필이면 왜 또 괴롭게 일하는 꿈을 꾸는지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아침 일찍 숙취에 시달리는 신랑을 깨워 겨우 회사를 보내고
정작 나는 너무나도 출근하기 싫어 아침부터 이러고 앉았다.

에이 시발 못살겠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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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sh bin2009/08/16 23:35

오랜만의 포스팅이 몸보신 관련이라니-_- 이것 참 아줌마 스럽구나-_-;;;

요즘 홍삼을 비롯한 각종 자양강장제-_-에 꽂혀 있는 HB가 난데 없이 곰국을 끓여 달라기에 준비했다-_-
요즘 얘는 도대체 누구에게 이야기를 듣고 오길래 몸에 좋다는 걸 그렇게 막 먹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네-_-
암튼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마트도 오픈했겠다, 100% 한우를 사용한 사골 곰국 끓이기에 도전!

재료 : (마트 포장 기준) 한우 사골 1팩, 한우 양지 1근, 양파 1개, 대파 2대 반, 마늘 5쪽, 생강 1쪽, 소면 1줌

사골은 대충 보면 실해 보이는 애들이 있다. 뼈 안에 뽀얗게 골이 알차게 들어 있는 것들 위주로 고르면 된다.
양푼에다 찬 물을 받아서 사골을 물에 잠기게끔 넣은 후, 4시간 정도 가만히 두어 핏물을 빼 낸다.
만약에 시간이 없을 경우엔 나처럼 그냥 따뜻한 물에 사골 넣고 1시간 간격으로 물을 갈아 주어
2시간 정도 핏물을 빼도 상관 없는 듯-_-

사골에 핏물을 다 뺐으면 들통에 사골을 넣고 물을 반 정도 넣은 후 한번 푹 끓인다.
여기서 푹 끓인다는 말은, 물이 막 끓어 오를 때 즈음 거무튀튀한-_- 거품들이 생기는데
이게 부글부글 끓어서 한번 수면 위로 후룩 올라 올 때 까지 끓이면 된다는 말.

감자탕은 끓여 봤지만 소 뼈는 처음 끓여 봤는데, 이렇게 엽기적으로 불순물이 많을 줄은 몰랐다.
엄마는 그냥 '원래 한번 끓이면 좀 지저분한 게 빠져 나와' 랬는데, 이건 그냥 지저분한 정도가 아니었다고!
난 무슨 외계인을 잡아다가 끓였는 줄 알았어! 세상에 뼈다귀에서 초록색 거품이 나오다니 ㄷㄷㄷㄷ

암튼 이렇게 한 번 끓인 사골들을 건져 내서 찬 물에 한 번 씻는다. 물론 들통도 씻어 낸다.
그리곤 들통에 사골 부피의 두 배 정도(난 그냥 들통의 반 정도) 물을 채우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양파, 대파 2대(반은 나중에 채 썰어서 넣을테니 남겨 둔다), 마늘, 생강, 사골을 넣는다.

*)처음엔 3~40분 정도 제일 센 불로 끓이다가 이후에 중간 불로 끓인다.
그러다가 물이 쫄아서 뼈랑 찰랑찰랑 거릴 정도로 졸아 들면 그 물을 다른 냄비에 옮겨 냉장고에 넣는다.
그동안 쓰였던, 사골을 제외한 부재료들은 그냥 버려도 상관 없다.

아참, 사골이 들통에서 우려지고 있는 동안, 한우 양지를 미지근한 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그리고 나서 다시 들통에 물을 담는데, 이번에는 사골 부피의 세배 정도 채운다.
이번에는 사골과 함께, 아까 핏물을 뺀 양지도 들통에 들어간다.
물이 끓으면 3~40분 정도 센 불로 냅뒀다가 중간 불로 육수가 뼈랑 찰랑거릴 때까지 졸인다.

한편 냉장고에 있던 육수가 차가워지면, 아마 냄비 위에 어마어마한 지방이 굳어 있을 것이다-_-
거름망 같은 걸로 굳은 지방을 떠서 버린다. (난 그냥 쓰레기통에 버렸 =3=3=3=3)
근데 이걸 무심결에 싱크대에 버리게 되면 아마 지옥을 맛볼지도-_-
곰국 국물은 한 방울이라도 절대 '누군가와 같이 식어 가게끔' 하면 안된다.
설겆이하기 존나 힘들었어 시발 진짜 네버에버 안돼-_- 흑흑

이렇게 해서 두 번째 육수 졸이기가 끝나면 이걸 다시 첫 번째 육수와 섞어서 냉장고에 넣는다.
이 과정이 끝나면 당연히-_- 지방이 굳어서 떠오르는데, 거름망으로 다시 지방만 떠서 버린다.
그럼 양지와 살점이 얄팍하게 붙어 있는 사골이 남게 되는데,
둘 다 좀 식으면 한 입에 먹을 수 있을 만큼 적절하게 살을 발라서 따로 냉장고에 보관한다.

살이 발려진 사골은 다시 들통으로 들어가 *) 의 과정을 반복.
마지막 사골 우린 육수도 냉장고에 식혔다가 굳은 기름을 걷어 낸다.

밥을 하는 동안 소면(1줌, 1인분)을 삶아 내고,
대파 반 대를 썰어서 대접에 소면과 대파, 그리고 아까 잘라 놓은 양지와 사골 부산물을 양껏 넣고
육수를 데워 밥을 말아 맛있게 먹으면 끝~'ㅅ')bb




수줍게 사골 육수를 기다리고 있는 부재료들



세 번 우렸을 뿐인데도 국물이 참으로 뽀얗다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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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탐정

    핏물을 덜빼서 녹색균들의 침입이 오셨을듯
    도가니탕이 사실 더 실하긴 해 ㅋㅋ
    사골이 비싸면 잡뼈도 괜찮아요
    암튼 손 많이 갔겠군

    2009/08/19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trash bin2009/07/12 11:21

푸켓을 갈까 제주도를 갈까 지난 몇 달간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그동안 꼭 해 보자고 결심했던

전국(특히 남도지방) 맛집 투어를 하며 여름휴가를 보내기로 결정'ㅅ'

더불어 숙소를 펜션으로 할 거냐 장급 여관으로 할 거냐도 고민거리였지만

이놈의 노숙 근성 때문에 맛집 근처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기로 하고 덩치 큰 리빙쉘 대신 기동성이 좋은

작은 돔텐트를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어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듯한 기분이-_-;;;;

원래는 어메니티돔을 사려고 기흥의 모 캠핑 매장에 갔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커서 십몇만원을 더 얹어 주고 결국 랜드브리즈 4를 구입.. 아 이게 아닌데 망해쓰요 orz

암튼 사이트가 자주 바뀌는 캠핑 일정이고 우리는 원래 전기 없이 다니는 사람들이라서

짐도 아주 최소화(텐트/야침/침낭/화로대/코펠/1구버너)하고 자동차용 전자제품 충전 킷을 가져간다.

여기저기 유랑하고 다닐 계획이라 친정에 톰을 맡기고

뇌물조로 엄마아부지께 남한산성에서 닭백숙을 사 드리고 친정에서 1박 후 오늘 드디어 대망의 출발!





... 인데 시발 호우경보-_- 우리의 1차 목적지인 서산쪽도 호우경보 게다가 풍랑주의보크리까지 orz

헐 여기도 갑자기 비가 존내 쳐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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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 입니다

    2009/07/22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trash bin2009/06/16 08:50
본명으로 할까 아니면 zinzie로 할까 7초간 장고 때린 후 결국 zinzie로 결정. 후 잘한걸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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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컴사랑

    나도 뭐 아이디로 했는데

    2009/06/16 13:50 [ ADDR : EDIT/ DEL : REPLY ]

trash bin2009/06/15 11:49




<지난 주말 먹은 이야기>

토요일 점심으로 닭백숙을 뽀지게 먹은 후 바로 낮잠 시전 -> 일어나서 배불러배불러배불러 이러다가 결국 각종 수입맥주와 함께 야식 쳐묵쳐묵 -> 아 배불러배불러배불러 하면서 취침 -> 일요일 일어나자마자 김밥 싸 먹음 -> 낮잠 시전 -> 일어나서 배불러배불러배불러 이러면서 친정으로 고고싱 -> 갔더니 엄마가 삼계탕 해 놓음 orz -> 열심히 먹고 신랑은 후식으로-_- 꽃게찜까지 싹싹 비운 후 귀가 -> 우왕 배불러배불러배불러 하면서 취침 -> 아아 차마 몸무게를 잴 수가 없다능 이거 무서워서 어디 체중계 근처에 가기라도 하겠냐능 orz 하지만 체중은 재지 않아도 이미 나의 타이즈는 느끼고 있어 아 이뇬이 주말동안 넋놓고 존나 정신없이 이것저것 쳐먹었구나 라는것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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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손봐~ ㅋㅋ

    2009/06/15 13:12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건 피타야(용과)? 맛있겠다 냠냠~ +_+

    2009/06/15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이 이상하게 나와서 그런데 사실 골드키위였..... 캬하하하

      2009/06/15 15:45 [ ADDR : EDIT/ DEL ]
  3. 파닥파닥파닥~

    2009/06/15 16:24 [ ADDR : EDIT/ DEL : REPLY ]

trash bin2009/05/31 23:57

산책
산책을 나가기 시작하고 얼마 동안의 톰은 너무나도 신나서 연신 앞으로 가려고 난리다.

산책
하지만 따가운 햇볕에 점점 그늘로만 다니려는 약삭빠른 벽적골 똥개님-_-

산책
영통공원 야산 정상에 다다르자 저질체력 벽적골 똥개 김토움선생은 그만 떡실신하셨음 ㅇㅇ

산책
이보게 똥개, 약숫물 먹고 정신 차리게. 이제 다시 집까지 걸어 가야 한다구'ㅅ'

산책
힘든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톰은 거의 넋이 나갔음-_-

산책
언제나 일요일 산책의 끝은 저런 떡실신으로 마무리. 눈은 뜨고 있지만 이미 정신줄은 멀리 보내버렸다-_-
이 상태에선 먹을 게 아니면 절대로 톰을 일으켜 세울 수가 없어염'ㅅ'


아아 그나저나 점점 날씨가 더워 지고 있어서 조만간 낮 산책은 무리일듯.
그냥 저녁 나절에 운동장 뺑뺑이나 돌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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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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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톰 산책을 자주 시켜줘야겠어!

    2009/06/01 10:43 [ ADDR : EDIT/ DEL : REPLY ]
    • 응 앞으로는 자전거에 개줄 묶고 운동장 뺑뺑이를 좀..
      아니 그보다도 살도 뺄 겸 톰이랑 운동이나 하는 건 어때?

      2009/06/01 11:49 [ ADDR : EDIT/ DEL ]
  2. 그러니깐 좀 하라고!!! ㅡ.ㅡ;

    2009/06/01 16:35 [ ADDR : EDIT/ DEL : REPLY ]
    • 난 너보다 날씬해서 아직 운동 안해도 돼'ㅅ' 푸캬캬캬

      2009/06/03 14:53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