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생활'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10/01/17 득템 (2)
  2. 2009/06/15 Home by Yann Arthus-Bertrand
  3. 2008/11/26 미인도 봤다. (8)
  4. 2008/09/23 Somday my prince will come (2)
  5. 2007/12/31 오오 차차 오오 (2)
  6. 2007/11/24 주성치의 새로운 영화, 장강7호 트레일러 (7)
  7. 2007/08/28
  8. 2007/08/02 D-War 감상기
  9. 2007/05/13 2007년 5월 13일 (7)
  10. 2007/01/09 하얀거탑 유감 (6)
생활/문화생활2010/01/17 15:10
블루노트에서 70주년 기념 앨범셋이 나온다길래 주저않고 질렀다 하악



뭐 거창하게 패킹된 건 아니고 주옥같은 앨범들을 염가에 묶었다는 게 포인트임.




CD는 총 25개가 들어 있는데, 각 장은 이렇게 생겼다능


... 이제 이걸 제대로 감상할 스피커셋만 있으면 되는데-_-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진지소녀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38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ose v30만이 해답일쎄.

    2010/01/17 22:14 [ ADDR : EDIT/ DEL : REPLY ]

생활/문화생활2009/06/15 15:36

http://www.youtube.com/homeproject

지난 주 일요일, 친정에 갔더니 아부지가 굉장히 들떠서 보여준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원래 항공사진 촬영 전문인 Yann Arthus-Bertrand 이라는 아저씨가 촬영한 환경 다큐멘터리 Home.
환경의 날 특집 때 SBS에서도 해 줬다는군.

아부지는 단지 영상미가 기가막혀서 나에게 추천한 거였겠지만..
아부지 근데 저 실은 요즘 이쪽 일 하는데 어찌 아시고 이런 걸 보여주신단 말이빈까 혹시 신내림이라도 ㄷㄷ

암튼 여기서 제일 인상깊었던 게 뭐였냐면 인도에서는 우기에 내린 비가 대수층에 저장되는데,
건기에 아줌마들이 곡괭이를 들고 떼로 몰려 나와서 대수층 위의 암반을 부지런히 파는 장면이었다.
바로 다음 신은 라스베이거스의 주택지역. 애초부터 사막 위에 세워 진 데다 물 소비량도 어마어마하다고-_-
아 시발 어찌하여 인간은 이렇게 아이러니한 존재란 말인지;ㅅ;
엄마는 저걸 보고 "가뜩이나 곡괭이질도 힘든데 저렇게 치렁치렁한 옷을 입어서야-_-" 라고 안타까워함-_-

동영상에서는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를 질타하고 있는데,
오프닝 보면 알겠지만 이거 협찬한 회사 중 많은 수가 구찌, 부쉐론 같은 명품회사다-_-;

아무튼 공짜로 배포되는 것 같으니 유투브나 다른 곳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을 듯. 다들 즐감하시길 바래염'ㅅ'
Home 공식 홈페이지(US) - http://www.home-2009.com/us/index.html


HOME IN FIGURES

1.     20% of the worlds population consumes 80% the planets resources.

2.     The world spends twelve times more on weapons than on aid to developing countries.

3.     5,000 people die every day because of polluted drinking water. 1 billion humans have no access to safe drinking water.

4.     1 billion people are going hungry

5.     Over 50% of grain traded around the world is used for animal feed or biofuels.

6.     40% of arable land is degraded.

7.     Every year, 13 million hectares of forest disappear.

8.     1 mammal in 4, 1 bird in 8, 1 amphibian in 3 are threatened with extinction. Species are dying out 1,000 times faster than the natural rate.

9.     75% of fisheries products are exhausted, depleted or in danger of being so.

10.   The average temperature of the last 15 years has been the highest since records began.

11.   The ice cap has lost 40% of its thickness in 40 years.

12.  There could be 200 million climate refugees by 2050.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진지소녀
TAG home, 환경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37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생활/문화생활2008/11/26 00:11


(점잖은 버전)

음 뭐랄까 상당히 아쉬운 점이 많은 영화였다.

자극적인 정사 장면 연출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이야기를 전개시켜 갈 에너지마저 섹스신에 쏟아 부었달까. 플롯과 연출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군데 군데 드러난다. 편집의 실수인지 연출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마치 3부작 영화의 1부만 보고 난 것만 같은 찜찜함이 있다. 이 때문에 신윤복과 강무의 주변인물격인 김홍도와 기생 설화가 굉장히 평면적인 인물로 전락해 버렸다. 왜 김홍도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신윤복을 그토록 원하게 되었는지, 도대체 왜(그리고 어떻게) 설화는 신윤복을 같은 여자로서 질투하게 되었는지, 설명이나 묘사 없이 영화를 극단으로 몰고가는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나열된다. 아 그래, 이 영화는 참 불친절하다. 차라리 난해한 영화였다면 곱씹는 여운이라도 있었을텐데.

또 한가지. 이 영화엔 '여자' 신윤복은 있으되 '인간' 신윤복은 없다. 하늘이 내린 재능을 타고 났지만 여자에게 관대하지 못했던 당시의 상황 하에서 형의 죽음을 원죄처럼 지고 형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 했던 기구한 신윤복이지만, 영화가 끝나면 그 가련한 주인공은 그저 날씬하고 벗은 뒷모습이 섹시했던 예쁜 여자애로만 기억된다. 아니, 단언컨대 이 영화엔 신윤복도 그의 그림도 없다. 단지 아름다운 몸을 가진 김민선만 있을 뿐. 차라리 아예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솔직한 심정 버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진지소녀
TAG 미인도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34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엉덩이 때문에 보러 가야하나요? ㅋㅋ

    RSS 주소 혹시 아래 것 안 쓰면 변경해 주이송... 블로그 갈아타서리 주소가 쪼매 바뀌었다는...
    아래는 평생 주소... ^^;
    http://feeds.feedburner.com/dicawoo

    2008/11/27 12:59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오 제가 옛날 주소로 피드를 받고 있었군요! 수정해야겠네요 ㅋㅋ
    엉덩이.. 때문이라면 걍 다운받아서 보세요-_- 이건 돈 주고 볼 가치가 없는 영화이빈다-_- 어우 진짜 어우우-_-

    2008/11/27 21:48 [ ADDR : EDIT/ DEL : REPLY ]
  3. ㅇ연ㅎ

    저 옆에 me2day 리플은 가입해야 달 수 있는건가?
    아무튼 니 태그대로 그냥 S사라고 부르더라 ㅎㅎ
    경쟁사라고 할때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난 속으로
    '경쟁이 안되는데 무슨 경쟁사야. (생활가전 빼고)' 라고 하지 ㅎㅎ

    2008/11/28 10:34 [ ADDR : EDIT/ DEL : REPLY ]
  4. 솔직한 버전이 정말 재밋군요 ^^

    2008/11/29 19:12 [ ADDR : EDIT/ DEL : REPLY ]
  5. 연ㅎ// 경쟁사지 왜 ㅎㅎㅎ UI쪽은 L사도 잘나가잖아+ㅅ+
    이그나이// 제 남친은 왠 욕을 그렇게 써 놨냐고 뭐라고 하더군요ㅠㅅㅠ 재밌게 봐 주시니 감사하빈다 ㅋㅋ

    2008/12/04 19:12 [ ADDR : EDIT/ DEL : REPLY ]
  6. 여전해!!!!

    2008/12/12 17:28 [ ADDR : EDIT/ DEL : REPLY ]
  7. jennifer

    아흙

    2008/12/25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생활/문화생활2008/09/23 17:14



 

Some day my prince will come
Some day we'll meet again
And away to his castle we'll go
To be happy forever I know

Some day when spring is here
We'll find our love anew
And the birds will sing
And wedding bells will ring
Some day when my dreams come true




+ 꽃피고 새 지저귀는 내년 춘삼월, 돈이 없어 울고 있는 불쌍한 두 남녀의 웨딩 벨은 울릴 수 있을 것인가!


++ 몰랐는데, 디즈니 만화영화 Snow White에 나왔던 게 이 노래의 원작이었다 우왕~


+++ 80이 넘은 Dave옹은 저리도 정정하신데, 그에 반해 고작 27세 2개월에 헐떡대는 나란 인간이란 도대체-_-) 흑흑흑
Posted by 진지소녀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32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승구오빠

    아놔 이거 어디서 계속 듣던거이다 싶었는데

    부활 네버엔딩 스토리하고 이러케 똑같을 수가 있는 것이빈까

    역시 이승철 개색히

    2008/10/05 11:00 [ ADDR : EDIT/ DEL : REPLY ]

생활/문화생활2007/12/31 01:22

  오오오 차차!!!!!!!!!!!


 


 더 문샤이너스 - 한밤의 히치하이커
Posted by 진지소녀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16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lusai

    오오.. 차차가 돌아온거야...? ㅎㅎㅎ

    2008/01/01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생활/문화생활2007/11/24 09:41



 

 주, 주대인..!!!!!!! ㅠ_ㅠ!!!!!!!!!
 이거 뭐냐능.. 중국판 이티냐능.. 트레일러라서 그런지 CG가 너무 간지나서 너무 어색하다능..
 어서 2008년이 와랏! 크하하핫
Posted by 진지소녀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15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lusai

    성치형도 늙으셨구나 ㅠ_ㅠ

    2007/11/24 22:27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오오..

    2007/11/25 22:08 [ ADDR : EDIT/ DEL : REPLY ]
  3. 광사마

    성치행님이?? 기대 *-*

    2007/11/27 00:00 [ ADDR : EDIT/ DEL : REPLY ]
  4. elusai, ㅃ, 광사마// 아니 이사람들! 주대인 팬이었구만! ㅋㅋㅋ

    2007/11/30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5. elusai

    선리기연 책오 -_-)b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 여자에게 이 말을 할 거요
    사랑해. 만약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이 대사때문에 넘어갔지..
    패러디 대사가 원본보다 멋있으면 어쩌자는 거야!!

    2007/12/08 21:43 [ ADDR : EDIT/ DEL : REPLY ]
  6. SUBCAST

    정말 재밌어요..+_+ ㅋㅋ 벌써 봤어요~~~

    2008/02/02 22:33 [ ADDR : EDIT/ DEL : REPLY ]

생활/문화생활2007/08/28 10:25


 최근에 산 것
 최초의 남자, 미학오디세이 1, 총/균/쇠, 이기적 유전자

 
 최근에 읽은 것
 최초의 남자

 
 최근에 읽고 있는 것
 미학오디세이 1, 유쾌한 이노베이션


 앞으로 살 것
 제 3의 침팬지,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Posted by 진지소녀
TAG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12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생활/문화생활2007/08/02 09:41


 어제 ㅃ님과 ㄱㄴ형님과 함께 동수원CGV에서 심형래감독의 D-War를 보고 왔지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오늘 아침에 어떤 기사를 보니,
 10대는 D-War를 일러 "300억짜리 파워레인저"라고 혹평했고,
 30대는 놀라운 CG에 자긍심까지 느꼈다고 극찬을 했다는데,
 그렇담 어제 문제의 이 영화를 관람한
 평균연령 30세인 저희 셋의 정신세계는 모두 초딩인 것이었나효ㅠ_ㅠ


 

감상평 (본의아닌 스포가 있을지도 모르니 클릭 주의)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나오는 길에 ㅃ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스빈다.
 "한가지 프로젝트를 이렇게 너무 오래 끌면 안돼."
 저도 이 말에 동감하지 말입니다.
Posted by 진지소녀
TAG D-WAR, 디워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11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생활/문화생활2007/05/13 22:08

 아주 화창했던 오늘은 또 야구장엘 다녀왔지 말입니다?
 매 번 느끼는 거지만 수원에서 잠실 가는 건 정말 빡센 것 같스빈다. HB야 수고 많았다. 껄껄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시 시간 딱 맞춰 도착했는데, 아니 시발 이건 뭐 90년대에서나 보던 풍경이 내 눈앞에-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인파들이 모두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이었스빈다.
정말 한국 프로야구는 이렇게 부활하는 것인가!!!!! (감동의 쓰나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결국 암표를 사서 들어가고 말았지효. 오늘도 위풍당당하게 서 계신 우리 용택이 아저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이후에도 사람들이 꾸역꾸역 들어와서 내야는 거의 다 찼음.
역시 빅매치라 관중수도 차원이 다르군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도 저 꼬맹이는 헐벗고 나와 나름 섹시댄스를 춰 대는데,
1년만에 훌쩍 커 버려서 이제는 짐짓 여자의 향기가 느껴지는듯도?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에는 귀염둥이 컨셉이었다면, 올해는 무려 1살이나 더 먹은 만큼 섹시함으로 승부!
... 하지만 내 자식이라면 저렇게 안키울거빈다. 자고로 아이는 아이다워야지. 암 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패전투수가 되신 염옹.
이 때가 아마 득점상황이었을텐데 역시 나이를 먹으니 기억력이 가물가물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증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누가 뭐래도 닥치고 무적LG인 것이빈다. ㄳ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의 수훈선수로 뽑힌 박배추 박명환선수.
뚱산에 있을 땐 진짜 존나게 싫어했는데, 지금은 아주 그냥 완소에이스. 하악하악하악하악.






 ㅈㅈㅅㄴ의 직관 전적
 2006시즌 : 13전 1승 12패
 2007시즌 : 4전 1승 3패


 ... 4번만에 겨우 1승. 아 진짜 이기는 경기 보는 게 정말 힘들지말입니다? ㅠ_ㅠ
Posted by 진지소녀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10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승구오빠

    택이가 2안타를 치는 보기힘든 광경을 봤겠군 ㄲㄲ 그래도 메트로박은 정이 안가. 불밍키가 갈수록 완소가 되어가나 참 -_- 이것이 새옹지마라는 것일까...
    전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배추경기만 관전하는게 좋을것이야

    2007/05/13 23:20 [ ADDR : EDIT/ DEL : REPLY ]
    • 메트로박은 2군 가서 타격감을 좀 찾아와야할 듯 합니다.
      반면 밍키군은 정말... 이건 뭐 너무 잘해줘서 이젠 규민이가 올라올 때보다 오히려 마음을 더 놓게 된다니깐요-_-)

      2007/05/15 18:34 [ ADDR : EDIT/ DEL ]
  2. elusai

    2007/05/15 18:34 댓글 단 시간을 보기 전에는
    저 댓글이 비꼰건가 아닌가 했다..-_-)/ ㅎㅎ

    2007/05/16 13:03 [ ADDR : EDIT/ DEL : REPLY ]
  3. 무적알쥐

    진지님 부탁이 있어효~~~

    야구장에 못가본 지도 오래되서효~~ㅎㅎ

    치어리더 언니들 사진도 다음에 좀올려주세요..ㅋㅋ

    여자분이 사진찍으면 무죄~~~ㅋ


    오해 하지는 마세요,.,변태는 아니니,^^

    2007/05/20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4. 무적알쥐

    승구 오빠님이 난 젤좋아요!!!~

    넘 잼남.. 특히 캐관광,,,요고효~ㅎㅎ

    2007/05/20 10:21 [ ADDR : EDIT/ DEL : REPLY ]
    • 치어리더 언니들 앞자리 맡으려면 요즘같아선 너무 치열해요ㅠ_ㅠ 근데 왜 치어리더 오빠들은 안나오는 걸까요 ㅋㅋ

      2007/05/21 21:53 [ ADDR : EDIT/ DEL ]

생활/문화생활2007/01/09 10:51

 난 뭐, 일판 원작을 보지 않아서 비교까지는 못하겠고,
 그냥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2편을 본 소감을 간단히 말해 보자면 "재미있게 잘 만들었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냥 MBC는 앞으로 죽 주말심야(?)드라마에만 올인했으면 한다.
 완전소중 환상의 커플은 물론이고, 그 전에 했던 발칙한 여자들도 보통 이상은 해 주지 않았더냐.



 그런데 한 가지 이 드라마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등장인물들은 졸라 아무렇지 않게 전문 의학 용어들을 쉴새 없이 읊어 대는데,
 의학적 배경이 없는 나같은 평범한 시청자들은 그런 대화들을 도통 알아 들을 수가 없단 말이지.
 

 대략 그들의 표정과 상황을 보아
 "아.. 저 아줌마가 존나 심각한 병에 걸린 거구나." 하고 대충 때려 맞출 수 있을 뿐,
 그 이상의 교감은 불가능한 것이 아쉽다.


 예전에 MBC에서 해 줬던 종합병원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의학 용어를 읊조릴 때 마다
 아주 친절하게 자막으로 설명을 해 줬었던 것 같은데..
 이번주에 방영될 분량부터라도 신경을 좀 써 줬음 좋겠네.
 괜히 외과부교수 장준혁 뭐 이런 사람이름 자막이나 넣지 말고 말이다.


 음, 이런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종 아저씨들 이야기는 뭔가 좀 있어 보여서 그런지 종종 드라마로 제작되는데,
 이상하게 공돌이들-_- 이야기는 드라마 같은 걸로 나오질 않네. (카이스트는 솔직히 과학환타지이므로 제외)



 
오후 10시 30분.
매정한 건물 관리인은 돈이 아깝다며 6시 이후로 난방을 끊어 버리고,
난방비를 아끼면 당연히 전기료도 아껴야 된다는 회사의 방침 때문에 건물 안은 온통 어두컴컴하다.
이 춥고 어두운 건물 구석에 웬 남자 세 명이 초췌한 몰골을 하고 앉아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다.
주위는 무서울만치 고요하고, 다만 따각따각 하는 키보드 소리만 사납게 울려 퍼질 뿐이다.
 

A사원 : (갑자기 책상을 탕 치고 일어나며) 아놔 진짜 못해먹겠네 샹!
B선임 : 아니 A씨, 무슨 일이야?
A사원 : 아 미치겠네.. 아까부터 breakpoint가 안 잡히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B선임 : (왠지 엮이고 싶지 않다는 듯, 심드렁하게) 에이 그럴리가.. 잘 좀 해봐.
 
 
이 때 야식을 우적우적 먹고 있던 C사원이 여전히 모니터를 응시한 채로 대꾸한다.


C사원 : 바이너리가 이상해서 그런 거 아니야?
A사원 : 에이씨 몰라요. 요 며칠 계속 야근했더니 이제는 헛구역질만 나오네.
C사원 : (그 역시도 그다지 도와 줄 마음은 없는 것 같다) 그냥 breakpoint 걸지 말고 gdb에서 일일이 트레이스 해 봐 그럼.
A사원 : (나지막히 중얼거린다) ... 이새끼가 지금 장난하나.. (팍 짜증을 내며) 에잇. 그냥 리빌드하고 다시 해 봐야겠어요. 빌드 걸고 담배나 한 대 피우고 와야겠네 시발.








 .... 왠지 공돌이 드라마는 뽀대도 안나고 더 암울하기만 할 것 같다.


Posted by 진지소녀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7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컴사랑

    혹시 A사원은 ㄱㄴ?

    2007/01/09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는 ㄱㄴ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아니었지말입니다.
      캿캿

      2007/01/09 13:30 [ ADDR : EDIT/ DEL ]
  2. 제 생각에도 의학용어에 대한 자막 설명이 부족하지 않았나 해요

    세세한 용어 설명으로 자막이 남발되는 부작용이 없지는 않을까 하는데요
    어찌보면 국내 메디컬 (혹은 캐릭터 설정상 의사가 있는) 드라마에서
    용어에 대한 자막을 일일이 넣어주다보니 거기에 익숙한 시청자들은
    '하얀거탑'에 대해서 무심할 정도가 아니냐? 라는 비판을 던질 수 밖에 없죠

    (많은 수는 아닙니다만) 제가 여태껏 봐왔던 메디컬 드라마 중에서
    외국 드라마의 경우 의학 용어에 대한 자막 설명은
    거의 자제를 하는 수준이더군요
    (일드의 경우도 한글 자막 만드시는 분이 따로 설명을 넣더군요)

    국내 시청자들이 아직은 자막에 익숙하니 만큼
    어느 정도 넣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에 글을 올렸으면 트랙백 날릴려고 했는데
    아직 시작을 안해서 짧게나마 답글로 남깁니다)

    2007/01/09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 모든 의학용어에 자막을 붙일 수는 없겠지요. 그러다간 아마 화면 전체가 자막으로 뒤덮일지도.. -_-;
      그 상황에서 중요한 의학 용어 한두개 정도만 자막으로 설명해 주어도 극의 이해도가 훨씬 높아질 것 같아요.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7/01/09 13:33 [ ADDR : EDIT/ DEL ]
  3. 안녕하세요 ^^
    '하얀 거탑'이라는 드라마가 메디컬 드라마이긴 하지만,
    "의술" 부분보다는 거탑(병원)내의 "의사"라는 인간들의 정치적 암투를 다루는 드라마라서 많이 생략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수술 집도하는 부분도 자세히 묘사가 안되는 걸로 봐서, 아마 연출을 그런 방향으로 잡은 거 같더군요.
    저도 오랜만에 재밌는 한국 드라마가 나온 거 같아서 주말이 기다려지네요.

    2007/01/10 22:03 [ ADDR : EDIT/ DEL : REPLY ]
    • 호홋 듣고보니 그렇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드디어 오늘 3회 방영일이군요! 기대가 아주 커요. 냐하하

      2007/01/13 10:55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