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꿈에 오랜만에 엄마가 등장했는데,
꿈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잔소리레이스와 꽥 하고 소리지르기 신공은 여전하더라.
엄마랑 같이 찜질방을 가는 꿈이었는데,
"왜 벌써 나가! 더 불려 빨리!!!!"
"너 왜 그지랄로 때를 건성건성 밀어!"
꿈이 어찌나 리얼했던지, 꿈에서 깼는데도 엄마의 목소리가 계속 웅얼웅얼 메아리를 쳤다.
그래서 출근하자마자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이 아줌마,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대뜸 성과급에 대해 물어보더군.
"큰 거 한 장은 나오냐?"
"훗 엄마는 딸내미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거야."
"너, 괜히 거짓말하고 있는 거 아니야?"
"나 요즘 그렇게 한가하지 않거든."
"언제 나오는데?"
"26일날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
"아니 왜 하필이면 그 날 나온담. 25일날 주면 안된대?"
"왠지 성과급을 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저 감사해야 할 것 같은데 엄마."
"쳇."
그리고 나서 오늘 저녁을 먹고 나서,
핸드폰을 확인해 봤더니 엄마에게 부재중 통화 2통이 걸려왔었다.
요 며칠간 발생한 화성, 수원 일대에서의 부녀자 실종사건 때문이었다.
"전화했었네, 엄마."
"뉴스봤냐? 요즘 화성이랑 수원에서.."
"아 알어, 알어. 여자 몇 명이 실종됐다며."
"그니까 너 밤 늦게까지 술쳐먹고 그지랄로 택시타고 다니지마. 뒈져."
"훗 그래서 난 모범택시만 타는데."
"오 그래? (5초 뒤) ... 미쳤냐!!!!!!!!!!"
"아니, 어차피 모범 타나 일반 타나 회사에서 집까지는.."
"이놈의 기집애가 돈이 쳐남아돌아서 이지랄로 길바닥에 돈을 뿌리네!!"
"알았어요. 이제부터 술 끊고 회사버스타고 일찍 다닐게."
"(언제 화를 냈냐는 듯이 우아한 목소리로) 응 그래. 그럼 끊는다~"
냐하하
우리 엄마,
가끔 술 많이 먹고 밤 늦게 괜히 전화해서 꼬장부려서 미안-_-)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알라뷰쏘마치!
TAG 엄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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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그렇게 말을~과장해서 쓰니~ 엄마는 그런말 잘 안써~
2007/01/12 22:08 [ ADDR : EDIT/ DEL : REPLY ]교양있게 말해.. 다른사람들이 보면 엄마를 꼭 욕쟁이로 보겠다 얘..
엄마는 욕 못하는 사람이야.. 말을 항상 고운 말을 쓰렴, 처녀가 그렇게 험한 말을 쓰면 안된단다 얘.."
이게 우리엄마가 언니 글 보고 한 소리다.ㅋㅋㅋ
보여줄려고 한 맘은 없었는데..
딱 보고있는 중간에 엄마가 들어와서.ㅋㅋ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래 ㅋㅋㅋ
금 내일보쟈.
p.s
"(언제 화를 냈냐는 듯이 우아한 목소리로) 응 그래. 그럼 끊는다~"
이말 완전 동감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욕 못하는 사람이야.. 말을 항상 고운 말을 쓰렴엄마는 욕 못하는 사람이야.. 말을 항상 고운 말을 쓰렴엄마는 욕 못하는 사람이야.. 말을 항상 고운 말을 쓰렴엄마는 욕 못하는 사람이야.. 말을 항상 고운 말을 쓰렴엄마는 욕 못하는 사람이야.. 말을 항상 고운 말을 쓰렴엄마는 욕 못하는 사람이야.. 말을 항상 고운 말을 쓰렴
2007/01/13 10:54 [ ADDR : EDIT/ DEL ]..... -_-;
안녕 김여진~ 충북 옥천 출신의 엄마를 가진 이소연이라고 해~
2007/01/13 22:07 [ ADDR : EDIT/ DEL : REPLY ]전혀 관계 없는 얘긴데, 티스토리는 회원이 초대해줘야만 가입할 수 있는거야? 나도나도 티스토리~
메일 주소 알려줘~ 초대장 보내줄게+_+)
2007/01/14 11:16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