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sh bin2008/09/22 18:38



 1. 순환기내과
 대기실에 앉아 있는 양반들이 죄다 할머니 할아버지들. 내가 제일 꼬꼬마였음. 아 쪽팔려-_-)
 부정맥이 의심된다고 하여 2주 후에 여러 검사를 해 보기로 했음.
 토요일날 CT에 이어 Echo와 Treadmill까지. 오오 여기에 요추천자와 혈관 조영술을 합치면 꿈의 하우스 5종세트 완성인거냐능? ㄷㄷ
 심초음파는 건강보험 적용 안되서 겁나게 비쌌음. 아놕ㅠㅅㅠ 갑자기 배가ㅠㅅㅠ





 2. 신경과
 그나마 이쪽 대기실은 평균연령이 낮아 보임. 뭐 그래봤자지만-_-)
 진료실에 들어갔더니 갱상도 사투리를 쓰는 의사 아저씨가 반갑게 맞이해 줌.
 진료 중 있었던 대화 몇 토막.


 의사 : 이 약은 임신 계획 있으신 분한텐 쓰면 안되는데 어쩌나..
 나 : 걱정하지 마세요. 당분간 그럴 일 없는데요.
 의사 : 다들 말은 그렇게 하죠.
 나 : -_-) 괜찮아요. 그 약 주세요.
 의사 : 여자들은 믿을 수가 없어가지구요~
 나 : -_-)
 의사 : 여자들은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엄마랑 마누라 빼곤 다 믿을 수가 없죠.
 나 : (글쎄 과연 마누라도 믿을만한지는 좀..) 허허허허
 의사 : 요즘엔 둘이서 결혼하는 경우를 못봤어요.
 나 : 식전에 애가 생겨서요?
 의사 : 네. 제 주변엔 다 셋이서 결혼하더라구요.
 나 : 많이들 그러더라고요.
 의사 : 저 빼고요.
 나 : ... 아네.
 의사 : 암튼 여자들은 믿을 수가 없어요~


 결국 2주간 먹을 양으로 처방을 받아 왔음 하하하-_-)
 




 확실히 종합병원은 돈이 많이 드는 것 같다.
 에휴 아프지 말아야지-_-
Posted by 진지소녀
TAG

TRACKBACK http://www.zinzie.net/trackback/32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