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불행하게도 나는 사랑니 4개를 다 지니고 태어났는데,
윗쪽에 난 사랑니 2개는 똑바로 럭무럭무 잘 자라 주어서 별 어려움 없이 빼 버렸고,
아랫쪽에 아주 반항적으로 건방지게 누워있는 사랑니 좌청룡우백호 2개는 무서워서 못 빼고 있다.
뭐, 이것들이 시건방지게 누워있다고 해도,
그동안 일상 생활에 별다른 지장이 없어 이것들을 내버려 두는 자비심을 발휘해 왔는데,
아니 글쎄 며칠 전부터 왼쪽동네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은것이야.. 아놔 이제 올 것이 왔는가-_-)y~
반란의 싹은 일찌감치 잘라 버려야 천하가 태평해 지는 것.
그리하야 졸라 큰 마음을 먹고 사랑니 발치를 결정했다.
예전에 회사 치과에서 진료를 받을 때 얼굴도 하얗고 준수하게 잘 생긴 의사샘이
"어익후 님하. 댁의 사랑니같은 버릇없는 녀석들을 처치하려면 대학병원 구강외과로 고고씽이염"
이라고 친히 일러주신 까닭에, 집에서 지척에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예약전화를 넣어 보았다.
"저, 저기, 식사들은 하셨습니까요잉 제가 사랑니 발치 때문에 치과진료를 예약하고 싶은데.."
"어머낫 정말이지 죄송합니다만 치과 진료가 엄청 밀려있지말입니다~"
"아니 도대체 얼마나.."
"음~ 지금 예약하시면 내년 2월쯤 진료를 받으실수 있겠네요 홋홋홋홋홋"
"... (이런 ㅆㅂ) 아 네, 그럼 안녕히 계세요-_-)/"
"네~ 죄송해염 홋홋홋홋"
... 이 일을 어쩐다-_-)a
TAG 사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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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개가 났었는데, 1개 먼저 뽑고 시간차를 두고 나머지를 뽑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뽑아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기사들을 보니 사랑니 뽑기가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
2006/10/09 19:25 [ ADDR : EDIT/ DEL : REPLY ]정말 죽을거 같지 않으면 기달려도 된다
2006/10/10 00:19 [ ADDR : EDIT/ DEL : REPLY ]나의 사랑니는 4개가 다 삐꾸로 났는데
3년 후 2개는 아주 정상적으로 아예 지가 자리를 잡았어
그래서 2개만 수술하고 빼고
2개는 그냥 썩어서 뺐다
지금 아픈건 아마 썩은게 아니라 건강하게 자리를 잡고
"나 살아있소" 하고있어서 그런걸지도 몰라
정말 아픈거만 빼
난 말레이시아 룰루
저도 사랑니가 4개 다 났고, 그 중 2개가 문제아 인데,
2006/10/10 09:10 [ ADDR : EDIT/ DEL : REPLY ]턱뼈를 깍아야 한다고 해서 그냥 방치하고 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듯,
적어도 문제가 있다고 알게 된 지로 2년이 지났는데 말입니다.
홍홍// 전 위에 녀석 두개를 뽑은 다음날 술을 마시고도 멀쩡할 정도였는데, 아무래도 아래에 난 녀석들은 그렇게 안되겠죠? 어흑흑
2006/10/10 09:19 [ ADDR : EDIT/ DEL : REPLY ]탐정// 오늘은 좀 덜 한데 언젠가는 빼야 할 것 같아서 졸라 ㅎㄷㄷ이야. 말레이시아출장가냐 졸 부럽다 ㅠ_ㅠ)
컴사랑// 이참에 턱을 깎고 꽃미남에릭선임으로 새롭게 거듭나보는건 어떨런지? 훗훗훗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