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2008/02/24 22:38

 
 HB가 지긋지긋한 모 프로젝트를 탈출한 것을 기념하여 캠핑을 다녀왔다.
 톰은 집에다가 맡기고, 좀 멀리 다녀오고자 설악산 입구에 있는 설악 C동 야영장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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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휴게소에 들러 우동으로 점심 요기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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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야영장에 도착.
1월 말에 영동지방 일대에 폭설이 내려서 야영장에도 눈이 무릎까지 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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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더치 오븐에 간단하게 닭 한 마리와 야채를 넣어 로스트 치킨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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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에 음식을 올려 놓고 안으로 들어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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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때우고 몸도 녹일 겸 커피를 한 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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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에 구운지 1시간 30분 후, 드디어 로스트 치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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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더치오븐에서 요리된 닭을 먹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마치 백숙을 한 것 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각종 야채의 맛과 향이 서로 넘치지 않게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그 맛이란.. 대략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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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저녁을 음미하는 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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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좀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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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데워 유담뽀에 채워 넣는 것으로 첫째 날 저녁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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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메뉴는 더치 오븐을 활용한 양배추 요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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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가 제대로 나오는 불을 준비하는 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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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다 준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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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오븐에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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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콜에 불을 붙여 익히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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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 너머로 보이는 눈 덮인 설악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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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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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그저 좋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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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 고파서 빨리 익으라고 숯을 더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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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양배추가 위장에 좋다더니, 이걸 다 먹어도 속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숙취해소에 굉장히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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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장을 하고 설악산 등반에 나선 등산 초보 꼬꼬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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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폭포로 가는 길에는 눈이 거의 치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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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雪嶽, 눈 덮인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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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님들같은 꼬꼬마들은 앞으로 고생 좀 해야 될 거임 ㄲㄲㄲㄲ"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우리를 맞이하던 매점 앞의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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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줄도 모르고 눈길에 마냥 신난 수원초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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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폭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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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 넘는 산행 끝에 비룡폭포를 발견하곤 그만 떡실신한 등산초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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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삶아 갔던 순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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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로 점심 요기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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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붙은 비룡폭포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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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을 찍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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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세지만 나름 재미있는 산행이었다는.. 맥주를 더 가져올 걸 그랬다는..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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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겨울의 눈 구경은 이 날 하루에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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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와 눈과 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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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온천에서 샤워를 하고, 오색약수에 들렀다.
용감하게 약수를 시음하는 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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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오색약수의 4차원적인 맛에 당황하는 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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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저녁을 맞이한 우리의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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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을 만들기 위해 장작을 지피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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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은 눈 위에서 밝게 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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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눈 위에서 뜨겁게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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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시면서 불이 잠잠해 지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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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기 구이용 숯불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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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갈비랑 닭봉을 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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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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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엔 간단히 라면으로 아침을 때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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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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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5천원에 모듬회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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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의 대포항은 이렇게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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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을 나오면서, 입구에서 튀김을 좀 샀다. 맛있었다!!! +ㅅ+!




설악동 야영장은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설악산 입구의 C지구에 있다.
야영비는 비수기 기준 1박당 9천원.


식수대 : 춘천 중도와 유사한 수준이다. 3.5/5 또는 4/5, 다만 겨울에는 식수대의 수도가 잠겨서 매점 앞의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해야 한다.
화장실 : 매우 깔끔하고 좋다. 4.5/5, 그러나 역시 겨울에는 화장실 수도가 잠겨서 물을 뿌려 뒷처리를 해야 한다.
샤워실 : 잠겨 있어 이용할 수 없었다.


결국 이 때의 캠핑이 우리의 올 겨울 마지막 스노우 캠핑이 되고 말았다.
아. 고작 20여일이 지났을 뿐인데도 아득히 먼 일 처럼 느껴지다니.. ㅠ_ㅠ
Posted by 진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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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또 캠핑가고 싶구나... 흑흑...

    2008/02/25 19:28 [ ADDR : EDIT/ DEL : REPLY ]
  2. elusai

    으흑 재밋게 사는 거 같아 !o!

    2008/02/29 15:11 [ ADDR : EDIT/ DEL : REPLY ]
  3. 거믄별

    아....감동이다...감동이다...할 말을 잃었음.
    와...와.....

    2008/03/03 11:10 [ ADDR : EDIT/ DEL : REPLY ]
  4. Hyun

    부러우면 지는거지? 흑

    2008/03/27 16:0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