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갔다.
하루 종일 회의를 했다.
퇴근시간이 되었다.
L수석이 나에게 시간이 있냐고 하셨다.
난 말했다.
"저 오늘 예전 팀 사람 집들이가 있는데요."
L수석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한숨) ... 여진씨, 내일은 출근해야 해."
ㅂㅂ아저씨 집들이에 갔다.
집 가구 배치에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김대리는 나의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톰 사진 때문에 요즘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한다.
나는 극구 말렸다.
퇴근 후 현관문을 열었을 때 후각을 자극하는 개똥냄새에 대해 설명했다.
톰 똥을 휴지로 집어 변기통에 내리려다 변기가 막혀서 날밤을 새게 된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김대리는 약간 실망을 하는 듯 했다.
내친김에 김대리를 집으로 데려 와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대해 설명하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같이 따라 나서기로 했다.
집에 왔다.
역시나 문을 열자마자 톰과 함께 정겨운 냄새가 나를 맞았다.
김대리는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톰을 보자 김대리는 다시 눈을 초롱초롱 빛냈다.
술김에 나는 김대리네 집까지 톰과 함께 산책 겸 배웅을 해주마 호기롭게 선언했다.
톰은 신났다.
나는 점점 지쳤다.
톰은 술에 취한 나를 질질 끌고 갔다.
김대리는 옆에서 연신 귀엽다 귀엽다를 되뇌였다.
김대리네 집 앞에 당도했다.
내일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톰이 갑자기 뛰었다.
나도 덩달아 뛸 수 밖에 없었다.
톰은 전혀 지치지 않았다.
결국 집까지 쉬지 않고 뛰어왔다.
나는 숨이 턱까지 차서 하마터면 쓰러질 뻔 했다.
톰은 여유롭게
개껌을 잘근잘근 씹었다.
+ Tom's extra pics
TAG 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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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움.. 언제까지 날 어색해 할꺼냐? -_-
2007/11/22 09:53 [ ADDR : EDIT/ DEL : REPLY ]털은 짤렸지만, 너의 매력은 전혀 짤리지 않았어...
오.. 톰....
2007/11/23 17:31 [ ADDR : EDIT/ DEL : REPLY ]나도 이발해야하는뎅..
기다리지말고 먹도록 해요..
참으면 안돼!
곽사원// 김톰의 대인기피증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나-_-) 산책을 자주 데꼬 다녀도 안고쳐지네ㅠ_ㅠ
2007/11/24 09:42 [ ADDR : EDIT/ DEL : REPLY ]낭만스토커// 훗 절대로 안먹을거지롱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