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sh bin2007/06/30 01:16

 얼마 전, HB가 우리 모두 건강해지자며(사실은 나의 예민한 대장을 달래기 위해) 클로렐라를 사다 주었다.


 6월 26일 저녁부터 매 끼니 다섯 알씩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려 했더니
 아니 이건 뭐 너무 장난 아니게 피곤해 죽겠어서 하마터면 반차신공을 쓸 뻔했다.
 게다가 회사에서 모닝 응가를 봤는데, 변 색깔이 영락 없는 클로렐라 색이었다.
 난 아무 것도 모르고 변기 물을 내리려다가 우연히 그것을 목격했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니 시발 기껏 몸에 좋으라고 돈 쳐들여서 클로렐라 먹었는데, 왜 똥색깔이 이 지랄인가연?"
 


 ...
 하여튼 그랬었었다.


 그 다음 날, 그러니까 6월 28일, 아침에 일어나려 했더니 역시 그 피곤함이 장난이 아니었다.
 정말이지 엄청난 정신력으로 회사에 겨우겨우겨우 출근할 수 밖에 없었다.
 마치 뽕을 맞은 것 마냥,
 하루 종일 정신이 갑자기 220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에 갔다가,
 다시 지구로 돌아왔다가 하는 일이 반복됐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인 6월 29일.
 아침에 알람이 울리는데, 갑자기 눈이 번쩍 떠 지더군.
 사실 그 전날 존나 늦게 잤는데(무려 새벽 1시 넘어서. 아니 그럼 전날이 아니라 당일이잖아!),
 몸이 마치 스팀팩을 맞은 양 알람이랑 상관 없이 눈이 제 때 번쩍 하고 떠 지더라는 것!
 

 왠일인지 오늘(아니 사실은 어제)은 일도 평소보다 엄청 열심히 해 댔다.
 그리고 변 색깔도 많이 호전되었다.
 며칠 전 처럼 청회색이 아니고, 이젠 흑갈색이랄까. 왠지 노말똥컬러에 가까워진 기분이랄까? -_-);;;


 아직 고작 3일을 복용했을 뿐이지만, 뭔가 조금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건강 보조 식품을 즐겨 찾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_-);;;;
Posted by 진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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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거.. 복용하면 클로렐라색 나오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아닌가;;

    2007/06/30 01:19 [ ADDR : EDIT/ DEL : REPLY ]
    • 여, 역시 클로렐라 색 X가 나오는 게 맞는거죠? ㅠ_ㅠ??
      그치만 점점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_-;;; 정말 알 수 없는 약물이예요ㅠ_______ㅠ

      2007/06/30 01:22 [ ADDR : EDIT/ DEL ]
  2.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ㅋㅋ
    그냥 두면 원래 색으로 돌아온다고 하네요 ;ㅁ;
    클로렐라가 다이옥신 배출 뭐 이런거에 좋대요!

    2007/06/30 14:50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은 무려 설사를 하고 말았어요-_-;
      아놕.. 이거 언제쯤이나 괜찮아 질런지 모르겠군요.

      2007/07/02 15:17 [ ADDR : EDIT/ DEL ]
  3. 무적알쥐

    ㅡ.ㅡ;;;

    2007/07/03 01:33 [ ADDR : EDIT/ DEL : REPLY ]
  4. 나의 와이프님은 며칠 클로렐라 복용하다가 몸의 호르몬 변화로 1달후에 있을 매직이 2주만에 나타나고 혹시 몰라 산부인과에 갔더니 이런저런검사(..)를 하더군.. 결국 건강보조제 드시는거 있으면 고만 먹으라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나혼자 처먹고 있어. 참고로 나는 X만 잘X.

    2007/07/10 14:26 [ ADDR : EDIT/ DEL : REPLY ]
  5. 티스토리 추천블로그란 보고 들렀습니다. 전 클로렐라 복용초기에 X색이 변하지는 않았는데... 이것도 개인차가 있는 모양입니다. 몇달째 먹고 있지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특별한 변화는 없어요.

    2007/07/16 22:20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티스토리 추천블로그 보고 들렀어요. 덧글달지 않고 둘러보고 가려했는데...도너츠 먹으며 이 글을 보는 순간 왠지 덧글을 달아야할것만 같은 기분이 ㅜㅡ 클로렐라가 얼른 진지소녀님 몸에 제대로 흡수되길 바랍니다 엉엉 도너츠onz

    2007/07/31 00:55 [ ADDR : EDIT/ DEL : REPLY ]
  7. 무적알쥐// 하하하-_-
    기훈이// 헉, 건강보조식품이 몸에 안받는 사람이 있다더니. 정말이었구나. 그래서 지금은 너희 마님은 건강하시고?
    zizim// 원래 몸이 좋으셔서 그런 게 아닐까요? 냐하하하:D 전 워낙 몸이 여기저기가 안좋아가지고.. 흐흑
    젤리빈// 아악 도너츠를 드시는데 이런 저질 포스팅을 본의 아니게 노출시켜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ㅠ_ㅠ ...그나저나 이런 허접막장 블로그가 티스토리 추천블로그라니.. 이건 뭔가 좀.. -_-;

    2007/07/31 22:4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