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타율 .247.
커리어 하이였다는 99시즌에서도 고작(?) .291에 136안타 9홈런이 전부였던 그였지 말입니다.
그가 처음 LG에 입단한 1991년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가 그 대신 주목을 받았는가 말입니다.
타팀 팬들은 유지현, 서용빈, 김재현을 비롯한 94년 신인 3인방과
노송 김용수나 이상훈을 위시한 추억의 특급 투수진,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는 이병규, 박용택을 LG의 프랜차이즈급 대표 선수로 기억할 지언정,
아마 이종열 선수에 대해서는 "아니 도대체 저 아저씨는 뭐야?"하고 하실런지도 모르겠지 말입니다.
이종열 선수가 그저 그렇고 그런 선수였다면,
진~작에 은퇴하여 지도자의 길을 걸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하지만 그는 달랐스빈다. 성실함과 꾸준함을 자신의 무기로 삼아 지금까지 꿋꿋하게 살아남았지 말입니다.
비록 경기 후반에 대수비 요원으로 교체되었을 지라도,
엘지에서 박종호 선수 이후로 보기 드문 스위치 타자여서 찬스 상황에서 그저 대타로 기용되었을 지라도,
그는 항상 자신의 타석에서, 자신의 수비 위치에서 최선을 다 했기에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지 말입니다.
여기서 저와 같은 많은 직장인들은 중요한 교훈 한가지를 얻을 수 있지 말입니다.
"어쨌든 가늘고 길게 가는 게 장땡이다."
하지만 천성이 게으르고 존나게 뺑끼를 부리는 사람을 조직에서는 오래 쓰려고 하지 않겠지요.
역시 요는 성실함이라는 이야기라는 말입니다. 아 왠지 저같은 인생막장이 이런 얘기를 하려니 쑥쓰럽군효.
아직 07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올해가 이종열 선수의 제 2의 전성기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물론 1번 대형이가 잘 치고 나가서
상대적으로 이종열 선수에게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들어가서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그런 찬스를 잘 살리는 데에는 역시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되니까 말입니다.
대단한 거죠. 정말 대단한 거예요. 작년에 비하면 올해는 정말 전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요 ㅠㅠ
종열이 형님, 오늘 빈대전에서의 개인 통산 1500 경기 출장을 정말 축하드리지 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엘지의 정신적 지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 주시길 바라지 말입니다.
부디 엘지의 거성이 되어 주시지 말입니다. ㅠ_ㅠ
... 그런 의미에서 우리 경수 좀 잘 키워 주세요. 굽신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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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지는 않지만~~~
2007/07/03 01:34 [ ADDR : EDIT/ DEL : REPLY ]참으로 성실한 선수죠~~
신인때는 크게 박종호 선수보다 잘할거라 생각했는데^^
포스가 넘치던 승구 오빠님은 어디 가신건지~~
2007/07/03 01:35 [ ADDR : EDIT/ DEL : REPLY ]연예인 하시나요????????????????????????????
종열옹 정말 꾸준히 잘 해주고 계셔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아아.. 오늘은 끝판대장을 깨고 드디어 3위 입성! ㅠ_ㅠ 승구오빠님은 요즘 좀 바쁘신가 봐요 ㅎㅎ
2007/07/31 22:4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