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동윤 어린이 근황은 주로 트윗이나 텀블러에다가 쓰느라고 그동안 이곳은 방치해 버리고 말았다-_-;
그동안 이동윤이 달성한 업적만 간단히 나열해 봐야지.
1. 고개를 어느 정도 가눌 수 있게 됐다. 이제 세워서 안으면 머리를 받쳐 주지 않아도 지 혼자서 잘 안겨 있는다능'ㅅ'
그리고 엎어 놓으면 머리를 번쩍 쳐드는데, 지 기분 안좋으면 걍 엎어져 있는다-_- 나이도 어린 놈이 벌써부터 지가 싫은 건 죽어도 안하려고 하는데 이런 사소한 것까지 부모를 닮다니 정말 놀랍지 아니하냐능 ㄷㄷ
2. 소리낼 수 있는 옹알이의 종류가 다섯개쯤 된다. 아/어/우의 단모음에서 점차 응게/으영 같은 복잡한 소리로 진화중. 근데 이 옹알이도 하루종일 하는 게 아니고 아침에 일어나서 기분 좋을 때, 모빌볼 때, 성질날 때 이렇게만 한다. 특히 성질날 때 옹알이가 흥해서, 마치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눈치없는 에미를 탓하듯 폭풍디스를 시전하는데 이 분노에 찬 옹알이를 즐감하는 게 하루의 즐거움이랄까-_- 아들 미안-_-
3. 낮에는 잠들기 전에 꼭 5분 정도 안아줘야 잠을 잔다. 이제 지도 좀 컸다고 꼭 세워서 안으라고 징징거림. 근데 밤에는 기특하게도 참 잘잔다. 밤중수유 한두번이면 아침까지 zzz! 이건 좀 괜찮은듯 ㅇㅇ
4. 얼마 전부터 본격적으로 손을 빨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멀리서도 촵촵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양손을 번갈아서 잘도 빨고 손에 뭔갈 쥐어주면 기다렸다는 듯이 입으로 가져간다. 근데 성공율은 한 30% 정도고 아직까진 삑사리돋아염'ㅅ' 근데 지가 삑사리 냈으면서 막 성질낸다-_- 성질급한 것도 유전인가봐 크흑
요렇게 삑사리삼연타를 치고 나면 지 혼자서 날 보며 막 분노의 옹알이를 쏟아낸다-_- 나더러 어쩌라고 이놈아-_-
여기까진 이동윤 근황이었고 난 요즘 가벼운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며 매일매일 육아힘들어요징징징 하고 노래를 부르고 있음-_-
몸무게는 아직 임신 전보다 5키로가 더 나가고, 머리가 졸라 많이 빠지기 시작한 게 새로 추가된 스트레스다. 이러다간 가발 써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 흑흑 손만 대도 쑥쑥 딸려 나오는 내머리카락 어쩔거임ㅠㅠ
그래도 이제 83일 지났고, 기적이 찾아 온다는 100일도 얼마 안남았으니 힘내야겠지. 애엄마 진지의 근황 끗.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는 그저 이동윤 아가가 귀엽기만 하네요.. 엄마야 어쨌든.. ㅋㅋ
2010/08/20 09:24 [ ADDR : EDIT/ DEL : REPLY ]그리고 마지막 라인에서 감동 받았어요.
"iPhone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오~ 진정 아이폰에서 이렇게 긴 블로그 글 작성이 가능한가요?
사진도 첨부해서? 아이폰이 불현듯 갖고 싶네요 *_*
마음만 먹으면 더 긴 글도 쓸 수 있죠 ㅎㅎ 티스토리 어플은 사진이랑 지도 첨부가 지원돼요. 지르세요 아이폰4로! +_+
2010/08/20 10:16 [ ADDR : EDIT/ DEL ]제 아들은 4달쯤 되었는데.. 동윤군이랑 비슷한 또래인 것 같네요~ ^^;;
2010/08/20 13:02 [ ADDR : EDIT/ DEL : REPLY ]제 아들도 요새 손빠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문제는 빠는 것 까지는 좋은데.. 침까지 흘려데서.. -_-;;
요즘 사방팔방 침 투성이..;;
우우 진짜 손빨기 시작하면서 침흘리는 게 장난이 아니게 됐어요ㅠ_ㅠ 심지어는 입주변에 침독이 생겨버려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흐흑
2010/08/21 01:43 [ ADDR : EDIT/ DEL ]저도 올해 4월에 출산했는데.. 어쩜 싱크로율 90% ㅋㅋ
2010/08/23 18:06 [ ADDR : EDIT/ DEL : REPLY ]아들녀석의 촴촴촴 빨기신공과 분노의 옹알이, 대머리를 걱정케하는 엄마의 머리빠짐까지.. 머하나 놓칠수가 없네요
자주들러 끄덕끄덕하고 가겠습니다. 크큭
다들 비슷한 일과를 겪고 있는 것 같아요 흐흐
2010/08/27 01:57 [ ADDR : EDIT/ DEL ]업뎃이 거의 안되는 허접한 블로그지만 자주 들러 주세요 크킄